감사 일기

2021년 01월 20일

biocat 2021. 2. 4. 11:25

1. ' "난 아주 작아" 두더지가 말했습니다. "그러네" 소년이 말했지요. "그렇지만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

보통 우리는 두더지처럼 자기 약점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라던가, 타고난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충고나 위로를 합니다. 그러나 소년은 그런 위로를 하지 않습니다. '네가 이 세상에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야' 멋집니다.

책 소개를 읽고 바로 구매해서 읽어 봤습니다. 동화책입니다. 삶에 큰 고민이 없는 분들께서 읽으면 별 감흥이 없겠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나?, 무엇이 진짜 성공한 인생일까? 뭐 그런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은 분이 읽으면, '바로 이거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거친 들판은 삶과 닮았습니다. 때로는 두렵지만 아름답다는 점에서...'

괜찮은 동화책을 소개해 준 '예스24'에 감사드립니다. (제 책꽂이에 있습니다. 인생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가져다 읽어 보세요.

삭제

 

2. 학교 앞에서 자취하고 있는 딸내미가 집에 왔습니다. 같이 맥주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우리 딸내미도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저런 고민을 얘기해 준 딸내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3. 나이가 들면서 몸의 유연성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샤워할 때 너끈히 닿았던 등에서 언터처블 지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그런 제 등을 시원하게 닦아주고 긁어주는 샤워타월에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4. 춘천에서는 출근 8:30~9:00, 퇴근 6:00~6:30 시간만 피하면 괘적한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이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땡 출퇴근해 주시는 춘천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춘천에 공장을 마련해 주신 사장님께도, 회사 근처에 거처를 마련한 제게도 감사합니다.

 

5. 회사에서 직급이 높아지고, 부서가 변경되면서 한때는 점심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매일 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점심시간만 되면 제 점심을 챙겨주는 김 팀장님, 박 팀장님, 신 실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1공장에 들러 즐거운 점심시간이 되도록 재밌는 얘기를 해 주신 박 본부장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