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아들에게 보내는 두번째 편지
지금쯤 쇠고기 무국에 아침밥 먹고 연병장에서 훈련받고 있겠네... 요즘은 총이 뭔가? K-2? 아직 훈련소에서는 M16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총 무겁지? 아빠도 잘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편지 쓰고 있다. 오늘도 수출 포장 있는데 10시부터 신입사원 교육이 있어 오늘 수출포장에서는 빠지려고...ㅋㅋ C아저씨가 이쁜 짓 할 때도 있네.... 어제는 사장님과 회식이 있어 술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갔다. 엄마도 어제 편지 보냈다는데 잘 받았지? 동생도 카페 가입했는데 편지 썼는지는 모르겠네...어제 회식자리에서 아들 군대 갔다고 잠깐 얘기한 이후로 한 1시간 동안은 군대 얘기만 했던 것 같다. 다들 40~50대 아저씨들인데 아직까지도 군대 얘기 나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얘기한다. 방위병이나 군대 안 갔..
행복
2018. 10. 2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