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이 유행할 때 마스크의 값을 올려 파는 것은 시장 경제 체제에서 용납 되는가? 용납이 안된다면 그 이유는? 한 사람을 철길로 밀어 넣어 열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밀어 넣어야 하는가?
오늘 아침에 마이클 센델 하버드 대학의 교수가 쓴 책, ‘정의란 무엇인가? (Justice)’ 읽기를 마쳤습니다.
벤덤의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칸트의 ‘순수 실천 이성’,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지혜’, 공동선 등 사회 정의에 대해 고민한 철학자의 이론을 하나하나 재미있는 예와 함께 쉽게 설명해가며, 사회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 책입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공리주의, 자유주의보다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아리스토텔레스)이 사회 정의일 것이라는 취지로 결론을 짓고 있습니다.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들 사회에 나가시면 많은 글을 쓰셔야 할 것이고, 어떤 직원이 쓴 한글 보고서가 영어 보고서보다 더 어려운 경우도 종종 봅니다. 아무리 일을 훌륭하게 하더라도 결과 보고서가 엉망이면 윗사람에게 인정받기 쉽지 않습니다. 당장 자기 소개서도 멋드러지게 써야 할 것이고요. 그리고 앞으로 회의 등에서 토론도 많이 하게 될 텐데요. 이때도 필요한 것이 올바른 논리력입니다. 이렇게 사회생활 하면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인 올바른 논리 및 사고력, 논리적 글쓰기를 잘하려면 제일 필요한 것이 ‘독서’이고, 그런 면에서는 최고의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시민씨가 쓴 ‘글쓰기 특강’ 에서도 추천한 책입니다. 저도 한 5, 6년 전에 사 놓고 묵히다가 요즘에 다시 읽은 책입니다. 결코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생각하는 방법,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에는 좋은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도전 한번 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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