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
1. 술이 덜 깬 아침. 오늘 아니고 어제 아침. 자리에 앉아 모니터 바라보고 있으려니 어질어질합니다. 안 되겠다 싶어 현장으로 갑니다. 나이 때문인지 술 때문인지 서서 무진복을 못 입겠네요. 벤치에 앉아 갱의를 합니다. 우와~ 마스크! 하루 쓸 마스크를 Get 했습니다. ㅋㅋ 소확행이 이런 것이로구나, 룰루랄라~ 바이오리엑터에서 동물세포 배양 중입니다. 애증의 리엑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십니다. Sight Glass 램프를 켜고 안을 들여다봅니다. 아직 초반이라 맑은 거품이 들어앉아 돌돌돌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공들여 꾸미고 있는 내 해수 어항보다 훨씬 이쁩니다. 회사 신입사원 시절부터 중대형 리액터만 돌렸습니다. 그 때문인지 제겐 아무도 모르는 취미가 하나 생겼습니다. 물멍 때리기. 돌아가는 리..
감사 일기
2021. 12. 3.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