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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2일

감사 일기

by biocat 2021. 12.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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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 반 만에 다시 복귀하니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내겐 참 난감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업무에 바쁜 팀장님들께 부가 업무를 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할 수 없습니다. 팀원 소개와 업무분장, 팀의 목표, 업무 내용, 애로 사항 등의 팀 소개 자료를 만들어 팀을 소개하고, 나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로 합니다.
어제는 1차로 엔지니어링팀과 자리를 같이했습니다. 대부분 같이 업무를 했던 친구들이기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팀의 막내인 김땡땡 씨는 저희 집 막내보다 어린 친구네요. 땡땡 씨 반가웠어요.
묵묵하게만 봤던 윤 대리는 와인에 취미가 있었습니다. 2차 자리에 윤 대리가 가져온 와인은 편의점 1+1 와인만 마시던 제게는 명품 와인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통풍 동지이기도 했습니다.
변함없는 정 팀장의 능글맞은 웃음과 댕댕 씨와 둥둥 씨의 해맑은 웃음으로 힐링했던 저녁 자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 받은 법인카드도 잘 결제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또한 고맙네요. 

2. 남과의 비교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봅니다. 그 친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내 마음대로 되는 세상이 아니기에, 그런 세상에서 내가 조금 더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리타분하지만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해 준 그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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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걸어서 출근하는 술이 덜 깬 아침. 겨울비 덕분에 길 위의 눈이 모두 녹았습니다. 미끄럽지 않아 좋았고, 안개비의 상쾌함이 좋았던 출근길이었습니다. 겨울비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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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나 아직도 연락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회사 일로 7~8년을 중국에 살던 친군데 어제 전화가 왔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복귀했다고... 지금은 격리 중이고 이달 말에 격리 해제랍니다. 벌써 그 친구 얼굴 볼 생각에 설렙니다. 40년 가까이 내 옆에서 든든한 친구로 남아있는 그 친구가 참 고맙습니다. 

5. 오늘은 니모가 오는 날입니다. 이것 또한 많이 설렙니다. 택배 아저씨~ 조심조심 안전하게 데려다주세요. 고맙습니다.

감사 일기를 쓰다 보니 하루하루가 참 의미 있고 설레는  일투성이란 걸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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