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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5일

감사 일기

by biocat 2021. 12.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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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아무 일 없이 깨어나 축복 같은 하루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또 어떤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지 많이 설렙니다. 축복같이 설레는 하루...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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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장난 한번 치자는 생각으로 쓰기로 하고, 출근길에 가만히 생각합니다. 너무 많이 들었고, 이제는 꼰대나 하는 고리타분한 얘기인데요. 근데 맞는 말 아닌가요? 더 자고 싶고,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아침. 이런 마음을 갖게 된다면 조금은 쉽게 일어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고리타분한 얘기도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네요.
내일 아침에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벌써 퇴근해서 잠자리에 들고 싶습니다. ㅋㅋ

저도 할 수 없이 꼰대가 되어감을 느낍니다. 저 자신을 알아가는 제게 고맙습니다.

2. 금요일 저녁, 어항에 넣을 산호를 몇 점 사기로 하고 서울에 있는 수족관들의 위치를 파악해 봅니다. 주말 교통 체증을 피하고자 뚜벅이로 가기로 하고 최적의 위치에 있는 수족관을 찾아봅니다. 찾았습니다. 면목역 근처에 있습니다. 차로 춘천역까지 가서 역 앞 주차장에 세워놓고, ITX로 상봉역, 전철로 한 정거장이면 면목역입니다. 완벽합니다.
춘천역 앞 주차장은 없어졌습니다. 주말 ITX는 상봉역에 서지 않습니다. 다음부터는 차를 가지고 다녀오기로 합니다.
춘천역 앞 주차장은 없어졌다는 사실과, 주말 ITX 노선을 알게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일반 전철을 타고도 올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않은 운동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쁜 산호들이 제 수조에 들어왔습니다. 이것 또한 감사합니다.

3. 출근 후 머그잔을 부시러 화장실 가는데 누가 뒤에서 부릅니다. "전무님!" 이 차장입니다. 멀리 소식을 듣고는 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입니다. 변치 않은 웃음과 글썽거림으로 반가워해 준 이 차장이 많이 고맙네요. 출근해줘서도 고맙고요.

4. 며칠 전, 조그만 니모 두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솔직히 아직 어항 물이 덜 잡혀 넣어도 될까 하고 고민했지만,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넣었습니다. 먹이도 잘 먹고, 온종일 쉬지 않고 쫄쫄거립니다. 건강히 잘 적응해 준 니모들이 너무 이쁘고 대견하고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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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일요일엔 오랜만에 주간업무 보고서를 썼습니다. 이전보다 보고서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안정적으로 루틴하게 잘 운영되는 생산1본부 본부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도 즐거운 한 주가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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